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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장 찬란하며 첫눈처럼 찾아온 사랑 <시리즈 - 도깨비>

by yu-anna 2026.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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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도깨비 공식 포스터

 

 

1.도깨비

이 시리즈는 2016년 12월 2일 tvN에서 방영했으며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려 시대의 명장 김신은 나라를 지키고도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하고 신의 벌처럼 죽지 못하는 존재로 수백 년을 살아가게 됩니다.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줄 신부를 만나야만 끝없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그를 볼 수 있는 인간은 거의 없었는데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볼 수 있었던 고등학생 지은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힘겨운 삶 속에서도 밝게 자랐으며 어느 날 우연처럼 김신과 만나게 되고 자신이 바로 신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그의 앞에 나타나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 입니다.



2.기억하고 사랑하는 일

시리즈 도깨비의 영원을 견디는 남자 김신은 고려 시대의 장군이자 불멸의 존재로 겉으로는 능철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9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쌍인 외로움과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죽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귀신을 볼 수 있는 소녀이자 그의 신부 지은탁은 어린 시절부터 외롭고 힘든 환경에서 자랐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김신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멈춰 있던 시간을 다시 흐르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기억을 잃은 죄인 저승사자는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 채 죽은 자들을 인도하고 써니를 만나면서 잊고 있던 감정과 죄책감이 살아나며 비극적 전생의 기억이 살아납니다. 밝고 당당한 치킨집 사장으로 어딘가 늘 쓸쓸함을 품고 있으며 사랑 앞에 늘 진심이며 사랑 앞에서 가장 아파하는 인물입니다.



3.영원을 살아가는 존재

시리즈 도깨비는 주인공 김신이 벌을 받아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로 초월적 능력을 가졌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 떠나보내며 끝없는 시간 속에 홀로 살아갑니다. 원제인 쓸쓸하고 찬라하신에는 그럼에도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눈부시게 아름다우며 드라마는 인간의 짧은 삶이 오히려 그래서 더 찬란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신은 인간과 신의 경계에 있는 존재로 힘은 있지만 인간처럼 사랑하고 아파하며 외롭지만 아름답게 살아가는 초월적 존재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 속 인물은 영원히 사는 존재보다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 더 아름답다는 메시지로 이어지며 김신이 은탁을 만나며 깨닫는 것 또한 죽음이 있기에 사랑은 더 간절하고 이별이 있기에 기억은 기억은 더 깊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4.하나로 연결되는 기억

시리즈 도깨비는 판타지 로맨스로 작품 곳곳에 삶과 죽음, 인연, 기억에 대한 상징이 숨겨져 있으며 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은 작품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고려 시대의 억울한 죽음과 책임감이며 신의 벌로 끝나지 못한 삶을 의미합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메밀꽃은 기억과 이별을 상징하며 김신과 은탁의 인연의 기다림과 슬픈 사랑을 뜻합니다. 은탁이 촛불을 불면 김신이 나타나는 설정은 인간의 간절함과 누군가를 부르는 마음을 의미하며 은탁이 외롭고 힘들 때마다 김신을 부를 수 있습니다. 저승사자와 김신은 문을 통해 공간을 이동수단으로 현실과 비현실, 삶과 죽음으로 인간과 신의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 입니다. 드라마에서 날씨를 감정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며 비는 슬픔과 죄책감 눈물을 보여주고 눈은 첫사랑, 순수함, 운명적인 만남을 의미합니다.



5.유한한 삶 속의 사랑

시리즈 도깨비를 연출한 이응복은 삶과 죽음 사이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화려한 CG와 초현실적 설정도 중요했지만 외로움, 기다림, 기억, 사랑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인물의 감정을 더 깊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순간이동, 검, 저승사자, 시간의 흐름 같은 설정도 결국은 이별과 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 다루는 죽음을 무겁고 공포스럽게만 다루는 것이 아닌 극 중 저승사자와 망자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 이후에도 남는 감정과 기억 속에서 이어지는 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작품 전체에는 슬픔 속 따뜻함과 이별 속 위로의 정서가 반복되며 김신은 불멸의 존재지만 외롭고 사랑 때문에 흔들리고 상처받으며 저승사자 역시 신비로운 존재지만 죄책감과 후회로 사랑을 경험하며 신 같은 존재조차 결국 인간적인 감정을 통해 살아간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