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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멈춘 그날에 살고 있는 그녀의 차가운 복수 <시리즈 - 더 글로리>

by yu-anna 202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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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더 글로리 공식 포스터

 

 

1.더 글로리

이 시리즈는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에서 방영했으며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은 고등학생 시절 박연진과 그 무리에게 상상하기 힘든 폭력으로 성인이 된 동은은 오래 시간 치밀하게 복수를 설계합니다. 가해자들의 삶과 인간관계를 하나씩 파고들며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한 명씩 찾아가며 가해자들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은 동은의 상처와 복수에 공감하며 그녀의 조력자가 되고 가해자들에게 함께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 입니다.



2.죄책감 없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창 시절 극심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 문동은은 그녀는 단순히 분노에 머무르지 않고 오랜 시간 자신의 고통을 기억하며 복수를 인생의 목표로 만들고 가해자들을 무너뜨리고 동시에 자신 역시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폭력의 중심에 있는 박연진은 부유한 집안과 권력을 이용해 모든 잘못을 덮으며 살아 왔으며 성인이 된 뒤에도 자신의 행동을 크게 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타인을 지배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주여정은 밝고 다정해 보이지만 사실 깊은 상처를 가진 인물로 동은의 복수를 도우며 그녀의 고통과 어둠 속으로 함께 들어갑니다.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전재준은 돈과 힘으로 원하는 것을 가지며 타인을 함부로 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3.진짜 영광은 누구의 것인가

시리즈 더 글로리는 영광이라는 뜻이지만 드라마에서 이 단어는 일반적인 성공이나 명예의 의미가 아닌 주인공이 평생 짊어진 상처 끝에 찾고자 했던 존엄과 삶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처음에 그녀에게 세상은 잔인했고 학교폭력으로 인해 그녀의 꿈과 미래는 모두 망가졌으며 누구도 그녀를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복수를 선택하며 빼앗긴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과정으로 제목은 가해자들의 화려한 삶이 아닌 피해자가 끝내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살아남아 얻어내는 인간다운 존엄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면 박연진과 가해자들은 성공한 삶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영광스러운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드라마는 그 화려함 뒤에 숨겨진 폭력과 공허함을 드러내며 반대로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그녀는 고통 속에서도 끝내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4.각자의 차가움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는 문동은 캐릭터를 내가 해보고 싶었던 가장 차가운 인물로 기존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특히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만큼 눈빛과 말투 같은 작은 표현 하나까지 신경 썼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박연진을 연기한 임지연은 자신이 보여준 인물은 너무 나쁜데 그래서 더 무서웠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죄책감 없는 태도였으며 자신이 저지른 폭력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무섭게 느껴지는 인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도현은 주여정을 겉으로는 따뜻하고 유쾌하지만 사실을 깊은 상처와 분노를 가진 인물로 그래서 그는 여정의 웃음 뒤에 숨겨진 외로움과 공허함을 표현하려 노력했으며 특히 문동은을 바라보는 감정에는 사랑뿐 아니라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에 대한 공감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작가 김은숙은 피해자가 잃어버린 삶과 존엄을 되찾는 이야기로 기존의 로맨틱 드라마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의 상처와 분노를 정면으로 다루고 싶었으며 실제 한 학부모들 사이의 실제 대화에서 큰 충격을 받았고 “아이를 학교폭력으로 맞고 오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 때리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라는 질문을 들었고 그 말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이 작품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은은 복수하기 위해 살아남은 사람으로 단순한 분풀이가 아니라 자신을 버리지 않기 위한 생존의 방식으로 작품 속 복수는 통쾌함만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 피해자가 얼마나 긴 시간 고통 속에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으로 그렸으며 용서는 피해자의 몫이 아니라 선택이며 많은 작품들이 피해자에게 용서를 요구하지만 이 작품은 그보다 먼저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